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MS, AI 솔루션에 ‘오픈AI’ 최신 GPT 모델 탑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파일럿에 이미지 생성AI 등 추가

“오픈AI 잡자” 후발주자 추격에 긴장

헤럴드경제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글로벌 IT 기업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AI 종합 솔루션 코파일럿에 GPT 최신 모델, 심층 모델이 장착된다. 같은 날 메타와 IBM 간의 AI 동맹이 결성되는 등 경쟁사들의 움직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각)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코파일럿에 추가되는 새 기능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오픈AI 최신 생성형 AI 모델인 GPT-4 터보를 사용해 몇 주 안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여기에 달리 이미지 생성형 AI인 달리(DALL-E) 3도 도입했다. 현재 빙(bing)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코파일럿에 이미지 생성을 요청할 수 있다.

MS 수석 부사장인 유석 메흐디는 “검색 접지를 통한 다중 모델은 명령이미지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 기능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드 해석도 개발자들을 위협할 수준으로 강력해진다. 메흐디는 “보다 정확한 계산, 코딩, 데이터 분석, 시각화, 수학 등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에 적용될 기술은 MS 블로그에서 테스트도 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최신 기술 발표는 MS가 코파일럿 이용자 이탈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IT기업들이 AI 개발을 위해 동맹을 맺는 등 전 세계적으로 GPT 대항 구도가 커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와 IBM은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 50개 사와 함께 ‘AI 동맹’(AI Alliance)을 결성해 출범하기로 했다.

다리오 길 IBM 수석 부사장은 “메타와 함께 올해 8월부터 오픈AI처럼 주목받지 못한 기업을 모으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1년간 AI에 대한 논의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AI 동맹 구축 이유를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 ‘그록(Grok)’을 만든 후발주자 xAI의 추격도 거세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10억 달러(우리돈 1조3천11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이미 1억3500만 달러(한화 약 17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 누가 xAI에 투자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오픈AI 기술을 따라잡는데 사활을 건 만큼 국내 기업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일 네이버는 지난 9월 시범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큐:(CUE:)를 PC버전 통합 검색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binn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