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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총 5조5310억 원 순투자 했다고 6일 밝혔다. 상장주식 3조30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조2310억 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준 외인은 상장주식 692조2000억 원(시가총액의 26.9%), 상장채권 244조1000억 원(상장잔액의 9.8%) 등 936조4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외인은 주식은 4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특히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5일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인 순매수 규모는 올 1월 약 6조1000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외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88조4000억 원(전체의 41.7%)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210조4000억 원(30.4%)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는 93조2000억 원(13.5%), 중동은 22조2000억 원(3.2%)로 파악됐다.
채권은 차익거래 유인 증가 등에 힘입어 4개월만에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인이 보유한 채권 종류 별로 보면 국채 221조8000억 원(90.9%), 특수채 22조 원(9.0%)를 보유했다.
잔존만기별로는 만기 1~5년 미만(2조 원), 5년 이상(2조8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2조5000억 원) 채권에서는 순회수했다.
[이투데이/정성욱 기자 (sajikok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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