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6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조직 신설…김주선 사장 승진 선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직 개편·임원 인사…낸드·솔루션 컨트롤타워 신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메모리를 선도하기 위해 'AI 인프라' 조직을 신설한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AI 인프라 담당 김주선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하이닉스는 7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신설하는 'AI 인프라' 조직 산하에는 지금까지 부문별로 흩어져 있던 HBM 관련 역량과 기능을 결집한 'HBM 비즈니스'가 신설되고, 기존 글로벌세일즈마케팅(GSM) 조직도 함께 편제된다.

AI 인프라 담당에는 김주선 GSM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AI 인프라 산하에는 'AI & 넥스트(Next)' 조직이 신설돼 차세대 HBM 등 AI 시대 기술 발전에 따라 파생되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 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업무를 주도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도전적인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다운턴(하강 국면) 위기를 이겨내면서 HBM을 중심으로 AI 메모리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낸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N-S 커미티(Committee)'를 신설한다.

낸드, 솔루션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이 조직은 제품 및 관련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업무를 담당한다.

아울러 미래 선행기술과 기존 양산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업을 주도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기반기술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오퍼레이션 태스크포스(TF)'와 관련 조직·인력은 '글로벌 성장추진' 산하로 재편한다.

SK하이닉스는 1983년생인 이동훈 담당을 승진 보임하는 등 신규 임원 18명을 선임하며 미래 성장 기반이 될 젊고 유능한 기술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임 연구위원에 여성 최초로 오해순 연구위원을 발탁했고, 소재개발 관련 최고 수준의 전문가인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시켰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별로 차별화된 스페셜티 메모리 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진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곽노정 대표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hanajja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