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7일 단행했다.

먼저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할 추진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4대 사업부는 ▲AI서비스사업부 ▲글로벌/AI테크사업부 ▲T-B 고객사업부 ▲T-B 기업사업부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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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비스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사업부는 개인 AI 비서 서비스와 이통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기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한다.

T-B 고객사업부, T-B 기업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한다. 특히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 체제로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조직도 신설한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에선 AI 데이터센터, UAM, AI반도체, 양자(Quantum),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또한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전략 기능과 구독(T우주), 메타버스, 웹3, 메시징, 광고 등 먹거리 사업을 연계하는 전략개발부서를 신설해 미래 성장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한다.

ESG, CR, PR 기능을 총괄하는 '대외협력 담당'을 신설해 기존 사업과 더불어 AI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원한다. AI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글로벌 환경에서 PR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2024년 임원인사를 통해 16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규 임원은 AI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재로 선발했다고 SKT 측은 밝혔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인사는 회사 전략 실행에 가장 효과적인 조직구조를 갖춤과 동시에 글로벌과 AI 역량 및 전문성이 검증된 인재를 중심으로 리더십을 개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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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임원 인사

◇전입 임원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사장 승진)
▶김양섭 Corporate Planning 담당(CFO)
▶유경상 Strategy&Development 담당(CSO)

◇신규 임원 선임 (16명)

▶조현덕 AI Communication 담당 겸 서비스개발 담당
▶이재신 Global AI사업개발 담당
▶유철준 Smart Device CT 담당
▶채영훈 대구 담당
▶송정범 B SME 담당
▶김구영 T-B Enterprise Sales CP 담당
▶김재석 B DC기술 담당
▶김명국 Cloud CO 담당
▶홍선기 수도권Infra 담당
▶이현우 GS AIDC추진 담당
▶박규현 Digital Comm 담당
▶황재만 HR 담당
▶이혜연 변화추진 담당
▶김성진 B CR 담당
▶김호근 법무 담당
▶이재준 SKTA 대표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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