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오징어 게임〉이 새 시즌으로 돌아옵니다.



넷플릭스는 7일 국내외 취재진에게 새 시즌의 촬영이 진행 중인 세트장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현장에는 황동혁 감독과 채경선 미술감독,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의 상징과도 같은 세트장 두 곳이 공개됐습니다. 또 새 시즌의 이야기를 짐작할 만한 힌트도 있었습니다.

황 감독은 "지난 7월부터 열심히 시즌 2를 촬영 중"이라고 했습니다. 황 감독은 시즌 1 촬영 당시 이빨이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시즌 2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지만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게임과 함께 펼쳐질 이야기와 메시지를 기대해 달라"고 했습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세트장을 직접 소개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무거운 주제 의식과 대비되는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세계를 미술로 구현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라마를 통해 채 감독은 에미 상의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채 감독은 "황동혁 감독의 비전과 주제 의식을 잘 구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내년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시즌 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와 함께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조유리 등 새 인물들의 등장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