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통일부 “北 개성공단 설비 사용·남북연락사무소 철거 즉각 중지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성공단 내 우리기업 30개 시설 무단 가동

5월 10여개 기업 무단 가동서 크게 늘어

통일부 "남북 합의 위반..조치 취해나갈 것"

아시아경제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통일부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철거하고 공단 내 설비를 무단 가동하는 행위가 남북 간 합의의 위반이자 상호 존중과 신뢰를 근본적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촉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0년 폭파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재산권을 지속적으로 침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 내 30여개 기업의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공동연락사무소 잔해는 11월말부터 첫 시설 철거 동향 관측 이후 현재까지 진행중이다. 설비 가동은 지난 5월께 10여개 기업으로 파악됐었는데 추정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통일부 등 관계기관이 북한 위성 정보와 야간 또는 주간에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다.

그는 “북한이 우리 국민, 기업, 정부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그 어떠한 행위도 즉각 중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 북한의 책임을 묻고 필요시 조치를 취해가겠다"고도 언급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