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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머스크 "생성형AI 그록, 엑스 프리미엄+ 가입자에 배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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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자에 우선 배포…다음주 공식 출시

그록 첫 공개 이후 한달만…생성형 AI 경쟁 심화할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을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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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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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그는 엑스의 프리미엄 플러스(+) 가입자들에게 그록이 배포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지난달 초 처음으로 AI비서인 그록을 공개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 프리미엄+ 가입자들에게 우선 배포된 뒤, 다음 주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엑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16달러 요금을 내야 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그록을 공개할 당시 “다른 (AI) 모델에 비해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 정치적인 질문 등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부하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며 “또 유머스럽게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약간 비꼬는 듯한 유머감각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록은 챗GPT처럼 인터넷 검색 기능이 있기 때문에 웹에서 특정 주제에 대한 최신 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그록 배포 소식은 머스크가 반(反)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인 뒤 엑스의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한 가운데 나왔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머스크는 광고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 왔다”면서 “대신 구독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록이 공식 출시되면 챗GPT, 구글의 바드, 메타의 메타AI 등 생성형 AI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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