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어, 엔화가... 日증시 1.68% '뚝' [Asia마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8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일본 증시는 미국과 자국의 금리 방향이 반대로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을 흔들었다.

머니투데이

엔화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8% 하락한 3만2307.86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11월 8일 이후 한 달 만의 최저점이다.

시장에 악재가 된 것은 환율이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41엔대를 기록하는 등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144엔대로 다소 회복했지만 지난달 중반 달러당 151엔대 후반을 보인 데 비하면 엔화는 확연한 강세 추세에 있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에 부정적 요인이고 닛케이지수는 수출주 비중이 크다.

최근 미국에서 노동 및 소비 부문에 둔화 신호가 잇따르면서 시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머지않았다고 전망한다. 반대로 그간 초저금리를 유지해온 일본은 인상 전망이 돈다. 달러 약세 및 엔화 강세 요인들이다. 닛케이는 이날 밤에 나올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결과에 대한 경계심이 도쿄 증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경기 둔화 신호가 명확하다면 시장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울 것이다. 이는 양국 금리 격차 축소에 따라 엔화 상승 요인이 된다.

중국증시는 자국 경기 문제에 신경 쓰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오른 2969.56을, 항셍지수는 0.07% 내린 1만6334.37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해 보하이증권 측은 "내수 진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시장이 정책의 신호에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양책을 기대한다는 것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61% 상승한 1만7383.99에서 거래를 마쳤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