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9.91포인트(0.39%) 상승한 2,535.27을, 원·달러환율은 2.50원 하락한 1314.0원을 나타내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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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91포인트(0.39%) 오른 2535.27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보다 0.39% 오른 2535.11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온종일 2500대 초반에서 움직였다. 코스피 장중 최고치는 2543.06, 장중 최저치는 2529.74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84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외국인이 747억원, 기관이 5941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8포인트(0.51%) 오른 839.53에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전일 대비 0.02% 오른 835.41에 개장해 오전 중 하락과 상승 전환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의 장중 최고치는 842.56, 최저치는 833.67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221억원어치 순매수세를 보였다. 장 초반 기관과 함께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후 순매수세로 전환해, 마감 전까지 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9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LS머트리얼즈가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6월 말 신규 상장 종목의 상장일 가격 제한폭이 최대 300%로 상향 조정된 이후 두 번째다. 첫 번째 종목은 지난 6일 상장한 케이엔에스다. 이날 LS머트리얼즈의 거래대금은 9580억원으로, 코스닥 거래대금 9조2912억원의 10% 수준에 달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4% 급등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68%, 1.63% 상승 마감했다. SFA반도체가 25.25%, 미래반도체, 네패스 등이 10% 이상 올랐다.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장비 중 하나인 EUV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ASML 본사를 방문한다는 소식도 반도체주 강세에 불을 붙였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 미국의 11월 CPI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01% 하락, 전년 대비로는 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12월 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연준은 지난 11월 FOMC 회의에서 9월에 이어 기존 5.25~5.5%이던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다면, FOMC 회의 이후 이어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향후 증시 흐름을 예상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3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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