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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경남교육청, 성사안처리지원단 외부 전문가 공동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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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폭력 상담소의 소장들의 기념 사진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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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1~12일 거제 소노캄 리조트에서 성(性)사안처리지원단 외부 전문가 공동 연수회를 열었다.

'성사안처리지원단 외부 전문가'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전수조사부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까지 사안 처리의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자 학교에 투입되는 전문 인력이다.

'성사안처리지원단'은 학교의 성고충상담원으로 지정된 교사들이 성 사안을 처리할 때 경험 부족으로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최소화한다.

가해자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막고자 경남의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성사안처리지원단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회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성폭력 상담소의 소장 2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사안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학교와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한 참석자는 “학교가 느끼는 실제적인 어려움에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고,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스쿨 미투)에 대한 경남교육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성 사안의 효율적인 조사를 위한 지표 개발 등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도출하여 지역별 성폭력 상담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이민재 감사관은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 발생 시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안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을 여러 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라면서 “외부 전문가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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