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복귀 사태 이후 처음 등장
“우려 알지만, AI 개발해야”
“우려 알지만, AI 개발해야”
샘 올트먼 오픈AI CE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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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퇴출·복귀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타내 ‘AI 개발’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 이날 올트먼은 애틀란타에서 오퍼레이션호프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AI가 의료에서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잠재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는 세상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종전 견해에서 물러섰다. 올트먼은 “터미네이터와 같은 가상의 불량 AI의 등장을 항상 염려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오픈AI와 같은 테크 중심 회사가 테크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이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오픈AI는 비밀 연구소가 아다”면서 “현재 공개적으로 기술을 구축하고 널리 배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AI가 생물학 무기를 만들거나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그럼에도 AI 서비스를 배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픈AI의 새 거버넌스에 대해선 함구했다.
다만 올트먼은 AI의 발전이 종전 테크 발전과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발전에 대해 “AI는 휴대폰에서 인터넷에 이르는 이전의 기술 혁명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르다”면서 “사실은 조금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멈추지 않는 토네이도 속으로 뛰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들은 많은 불안을 가지고 있고, 나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이를 극복할 사람이 필요하고, 한동안 내가 바로 그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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