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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트럼프 “개표 늦어 불만”···해리스는 “투표하러 나가자”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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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팜비치 투표소 찾은 트럼프
“대선 승리 확신한다. 박빙 아닐 것”
라디오 연쇄 인터뷰 나선 해리스는
“선거의 밤 파티 전 가족들과 식사”


매일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former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s former first lady Melania Trump listens after they voted on Election Day at the Morton and Barbara Mandel Recreation Center, Tuesday, Nov. 5, 2024, in Palm Beach, Fla. (AP Photo/Evan V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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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승리를 매우 확신한다. 박빙이 아닐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곳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번 선거는 내가 치른 세 번의 선거 캠페인 가운데 최고였다”고 말헀다.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그는 선거 개표결과가 집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프랑스 대선의 빠른 개표사례를 예로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전투표·우편투표의 개표에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을 예로 들며 선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바 있다.

이미 우편투표를 마친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일 아침부터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조지아, 미시간, 애리조나 등 7개 격전지의 7개 라디오 인터뷰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피츠버그 라디오쇼에 출연해 “(선거 당일)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는 전통이 있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낮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투표하러 나가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틀랜타 방송 인터뷰에서도 “모든 사람이 투표로 자신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상대’라는 표현을 썼다.

해리스 부통령은 투표가 모두 종료된 뒤 모교인 워싱턴DC의 하워드대에서 열리는 ‘선거의 밤’ 파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저녁에는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선거의 밤’ 파티를 주최한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정치행사에 참여한 뒤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하워드대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선거일 오전 오하이오 신시내티에서 투표소를 찾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밴스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이번 선거에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새벽 3시 선거 전날 강행군을 펼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 유세 후 밴스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못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밴스 의원은 이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트럼프전 대통령에 전화하려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이 새벽 5시30분 경 도착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올라 전화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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