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 행사서 기술 시연 부스 운영
작난해 MOU 체결 이후 1년 만…경쟁사 AI 반도체보다 소비 전력↓
[서울=뉴시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오른쪽)와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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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지 1년 만에 성과를 공개한다. 다음주 열릴 정부 주관 행사에서 양사가 함께 만든 AI 반도체 기술 시연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진행되는 제4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양사가 함께 개발한 AI 반도체 기술 성능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AI 반도체는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형태다. 네이버와 삼성전자의 연구 결과 FPGA 기반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시켰을 때 경쟁사의 AI 반도체보다 소비전력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열리는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도 이같은 전력 효율화 기술 성과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무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 초대규모 AI 기술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소프트웨어·서비스·하드웨어 역량을 보유 중인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협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였다.
당시 이들 양사는 MOU를 체결하면서 실제 초대규모 AI 환경을 고려해 AI 시스템의 병목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을 잡은 지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작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AI 반도체 기술을 공개한다"며 "아직 FPGA 수준이긴 하지만 전력 소모가 크게 줄었다는 연구 성과가 나왔다고 한다. 팹리스 반도체를 하려면 다 거쳐야 하는 시험 단계를 밟는 중이고, 많은 기술 진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개최돼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월 진행된 제3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화하고 2025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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