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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우주선 회사가 비행기회사 제쳤다...스페이스X 시총, 보잉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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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37조원 인정받아
美50위권…인텔, 나이키 육박
내년말 기업공개 가능성 높아져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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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이어 새로운 신성으로 떠오르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약 237조원)까지 커졌다.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800억달러로 6개월새 20%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내부자 주식을 주당 97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며, 이는 기업 가치를 1800억달러에 가깝게 평가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비상장 기업은 이런 방식의 공개매수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유 주식의 가치를 현금화할 기회를 준다.

앞서 지난 6월 스페이스X의 공개매수 당시에는 기업 가치가 1500억달러(약 198조원)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20%나 상승한 셈이다.

스페이스X의 가치는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과 비교할 때 미국 내 50위권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이날 기준 시총이 1500억달러 수준인 보잉이나 1670억달러 수준인 월트디즈니를 제쳤으며, 나이키(1820억달러)나 인텔(185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올해 민간 로켓 회사로서는 기록적인 90회 이상의 팰컨9·팰컨헤비 로켓 발사를 성공시키며 우주 산업에서 거대 기업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스페이스X는 또 현재 지구 저궤도에 5000개의 위성을 배치해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타링크의 활성 사용자 수는 200만 명이 넘는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내년발 기업공개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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