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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AI 노트북 '갤럭시 북4'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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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프로세서 탑재해 AI 성능 강화
터치 스크린' 적용…국내 공식 출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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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4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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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출시 시점에 맞춰 '갤럭시북4 시리즈'를 공개했다. 전작 대비 공개 시기를 한 달 반가량 앞당기며 세계 첫 'AI(인공지능) 노트북'이라는 상징성을 확보했다.

인텔 AI 프로세서로 강력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4 시리즈'는 △갤럭시북4 울트라(16인치) △갤럭시북4 프로 360(16인치) △갤럭시북4 프로(14·16인치) 3개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북4 시리즈는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9월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인텔은 코어 울트라를 AI 노트북을 겨냥한 프로세서로 소개했다.

코어 울트라는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퍼포먼스를 지원해주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덕분에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스스로 복수의 AI 연산을 처리할 수 있고, PC 사용 전반에 있어 전력 효율과 작업 속도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내장 그래픽 '인텔 아크'도 프로세서에 새롭게 적용됐다.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북4 울트라에는 노트 PC용 외장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가 탑재돼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작업 등 한 차원 높은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 더해 갤럭시북4 시리즈에는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삼성 녹스' 보안 칩셋을 별도로 탑재해 보안 성능도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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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북4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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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모델 '터치 스크린' 탑재

갤럭시북4 시리즈가 전작과 달라진 것은 이뿐이 아니다. 이번 시리즈는 최초로 3개 모델 모두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줌 인·아웃, 문서 스크롤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익숙한 기능을 PC 전 라인업에 적용한 것이다. 이전 세대의 경우 '갤럭시북3 프로 360 모델'만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강화를 위해 갤럭시 노트 PC와 스마트폰·태블릿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기능을 갤럭시북4 시리즈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편집하던 영상을 PC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는 '삼성 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오래된 사진이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바꿔주는 '포토 리마스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연결해 작업을 하던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오토 스위치'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갤럭시북4 울트라는 문스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모델에 따라 최대 64GB 메모리와 2TB의 SSD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갤럭시북4 프로 360과 갤럭시 북4 프로는 문스톤 그레이와 플래티넘 실버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모델, CPU(중앙처리장치),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갤럭시북4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2일이다. 제품 체험은 이달 15일부터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5개점에서 가능하다. 12월 말까지 전국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전자랜드로 확대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소비자의 보다 나은 일상을 위해 강력한 기능과 연결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터치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손끝으로 자유롭게 경험하는 'AI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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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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