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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강철중' 장은아 경장…"납치 당하던 날 구해준 경찰 보며 꿈 키웠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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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현실판 강철중'이 소개됐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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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현실판 강철중'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 중원경찰서 여청수사팀 장은아 경장이다. 강철중은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로 그의 경력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특채 경사였다. (영화 개봉 당시 실제로 복싱 특채 경찰은 없었다)

15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현실판 강철중' 장은아 경장이 출연했다.

현재 여청수사팀에서 근무 중인 장은아 경장은 자신을 "장철중(강철중+장은아)이라고 불린다"고 소개했다.

당초 무대특채 경찰관은 2005년부터 검도 단일 종목으로 매년 1명을 채용하다가 2019년부터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등 4개 종목이 추가됐다.

그는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복싱 국가대표로 출전해 3위를 차지했다.

그렇게 장은아 경장은 2019년 복싱 종목이 경찰 특채에 추가되면서 첫 도전 만에 평소에 꿈에 그리던 경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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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강철중'이 소개됐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장 경장은 경찰의 꿈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중학교 때 실제로 납치를 당한 적이 있었다"면서 "당시 목이 졸려 끌려가던 내 모습을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를 해주셨고, 나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매우 멋있어 보였다. 그렇게 중학생 때부터 막연하게만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현재 여청수사팀에서 피의자 신문과 진술 조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담당 중이라는 그는 "데이트 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이 3가지의 사건은 가족끼리 일어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사건 접수 이후 피의자와의 관계 때문에 하루 이틀이 지나면 진술이 번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피해자들의 선택이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장 경장은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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