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353명, 지난해 1939명, 올해 1877명 학폭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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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올해 강원도 초·중·고 학생 1877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2021년 1353명(설문참여자 10만 2639명), 지난해 1939명(설문참여자 9만 4201명), 올해 1877명(설문참여자 8만 9761명)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경험 비율은 각각 2.1%였다. 2021년의 경우 1.3%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피해를 응답한 학생은 초등학생 4.3%(전년 4.5%), 중학생 1.6(전년 1.3%), 고등학생 0.5%(전년 0.4%)로 나타났다.
올해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7.9%), 신체폭행(16.1%), 집단따돌림(14.1%), 강요(8.5%) 순이다. 사이버폭력은 8.1%(전년 대비 1.1%p 감소, 2021년 대비 2.6%p 감소)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장소는 교실 안(27.1%), 복도(18.3%), 운동장(12.3%), 놀이터 및 공원 등(6.8%), 사이버공간(6.5%) 순이다. 피해시간은 쉬는시간(30.5%), 점심시간(21.5%), 하교 이후(12.7%)로 답변했다.
피해 사실을 알린 사람으로는 가족 친척이나 보호자(35.2%), 학교 선생님(31.0%)으로 지난해 대비 ‘학교 선생님’이 1.2%p 증가했다.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은 7.0%(전년 대비 2.1%p 감소, 2021년 대비 2.9%p 감소)로 점차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회복적 생활교육에 기반한 배려와 존중의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2024 더 나은 학교 교육과정 함께 디자인하기’ 기간 회복적 학교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무엇보다 피해자의 온전한 회복과 가해자의 진정 어린 사과가 이루어지도록 회복적 정의에 기반해 강원도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학교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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