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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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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게임연합, 산업현황보고서 발표…“내년에 대규모 히트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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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블록체인게임연합 ‘2023 산업 현황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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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게임연합(BGA, Blockchain Game Alliance)은 ‘2023 산업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에는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 히트작이 등장해 웹3 시장으로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게임연합은 더샌드박스, 에버드림소프트, 인터버스, 스퀘어에닉스, 유비소프트, 스카이마비스 등의 기업의 관계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블록체인게임연합은 70여개국 390개 회원사, 110명의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올해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업계 전망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블록체인게임연합이 발표한 ‘2023 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블록체인 게임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사례로 ▲전통 게임 및 스튜디오의 블록체인 게임 출시(19.8%) ▲웹2 게임의 웹3 게임으로의 전환(15.2%) ▲주류 브랜드 또는 유명인의 NFT 활용(9.3%) 등을 꼽았다.

매경게임진

‘2023 산업 현황 보고서’ 긍정적 영향 사례 설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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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NFT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챔피언스 택틱스: 그리모리아 연대기’를 발표했으며 스퀘어에닉스도 지난해 공개한 NFT 기반 게임 ‘심바이오제네시스’를 위해 폴리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근에는 ‘파이널판타지7’ 테마 NFT도 발매하기도 했다. 또 CCP게임즈가 ‘이브’ 세계관을 활용해 제작 중인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반다이남코가 오아시스와 손잡고 선보인 NFT 기반 펫 육성 게임, 세가와 더블점프도쿄가 협력한 ‘삼국지대전’ 등의 사례도 소개됐다.

블록체인 게임 업계는 ▲웹2 게임사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블록체인 게임 플레이와 그래픽의 개선 ▲대형 게임 프랜차이즈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블록체인 게임 산업을 발전시키는 3가지 주요 요소로 판단했다.

응답자 중 76.2%는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아이템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부여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점으로 꼽기도 했다. 전통 게임사에 의해 통제되던 게임 아이템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이전되며 게임 간의 상호 운용성, 게임의 호환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화 전략 등에서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설문 내용을 바탕으로 블록체인게임연합은 내년에는 대규모의 블록체인 게임 히트작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웹3로 끌어들이는 등 다양한 변화가 도미노 효과처럼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웹2 게임사들의 웹3 전환 시도 확산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 확대 ▲기존 웹2 게임과의 통합 등도 주요 화두로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최고의 게임은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내 경제와 현실 경제의 연결로 어떻게 좋은 게임을 더 훌륭한 게임으로 만드는지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애니모카브랜드의 얏 시우(Yat Siu) 공동 창업자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소유권은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가치, 나아가 웹3 전반에 걸친 핵심 가치”라며 “게이머에게 소유권을 부여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게임 경험과 혁신을 선사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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