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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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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사업 활발...해외 노리는 롯데, 오프라인 거점 확대하는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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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에
500억원 규모 유상 증자 진행
이브이시스는 북미 충전기 인증 획득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필드·스타벅스DT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거점에 충전소 확대


매일경제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충전기 이미지 [사진 = 롯데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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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뛰어든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글로벌 충전기 인증을 획득하며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필드,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공간에 공격적으로 충전기 설치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충전기 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은 약 4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이브이시스에 자금 조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브이시스(전 중앙제어)는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1월 인수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다. 이브이시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완속, 중급속, 급속충전기 제품 안정성과 전자파 적합성(NRTL) 인증을 시작으로 9월에는 에너지 효율성(Energy Star) 인증을 마쳤다. 최근에는 전력계량법(CTEP, NTEP)에 관한 인증을 획득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모두 마련한 상황이다.

이브이시스는 현재 북미 전역에 충전기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물산과 협력하여 글로벌 사업자들과 충전기 공급에 대해 협의 중인 상황이다. 미국의 미국산우선구매법(BAA) 정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공급망 관리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완속부터 초급속 충전기까지 포함하는 전 라인업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일본 인증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해외 진출을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5일 총 13만7262주의 신주를 발행해 약 496억원 규모를 이브이시스에 조달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목적은 ‘전략적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과 운영 사업 확대’로, 내년도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앞서 자금을 충원한 것이다.

매일경제

21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 예정인 신세계아이앤씨 스파로스EV의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 = 신세계아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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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IT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는 스타필드,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의 주요 오프라인 공간에 전기차 충전소를 신규 오픈한다. 올해 공격적으로 충전기 설치를 확대해 기존 연내 목표치인 2300대를 상회하는 4800대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타필드 4개점과 스타필드 시티 3개점에 409대 규모의 스파로스 EV 전기차 충전소를 내년 1월까지 모두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달 21일 스타필드 하남, 고양, 안성, 수원에 충전소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스타필드 시티 명지, 위례, 부천에도 순차적으로 충전소를 확대한다.

또한 내년 1월까지 전국 이마트 91개 점포에도 총 543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신세계백화점 10개점, 주요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T) 매장, 신세계 여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웨스틴 조선 부산과 그랜드 조선 제주 등 신세계 그룹 계열사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 내년 1분기까지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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