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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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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내년 내포신도시에 첫 착공… 949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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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 개최…싼 임대료 살다 6년전 분양가로 구매도 가능 '내집 마련 사다리' 역할 기대

    머니투데이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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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가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등을 도모하기 위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으로 내포신도시에 공공임대아파트 949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내년 착공해 2026년 입주한다는 목표다.

    이 사업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살다 6년 전 분양가로 구매할 수도 있어 '내집 마련의 사다리' 역할도 기대된다.

    도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본설계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 및 주택 마련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상생 협약을 맺고 5000호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입주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6년 거주 후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 분양가에 공급받을 수 있다. 때문에 다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이 감정평가액으로 분양 전환되는 데 비해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의 첫 사업인 내포신도시 내 공공임대아파트에 대한 건축계획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탄소중립 효과, 입주자 편의 효과 분석 등이 발표됐다.

    세부적으로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으로 홍북읍 한울초 인근 6만 8271㎡ 부지에 949세대(전 세대 84㎡·옛 34평형)를 공급한다.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내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디엘이앤씨가 선정됨에 따라 아파트 브랜드는 임대주택 명칭이 아닌 '이(e)편한세상'으로 공급된다.

    건축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동으로 전 세대를 남향 배치하고 통경축(30m), 동 간 넓은 이격 거리(80m)를 확보해 채광과 환기, 사생활 보호 등 주거 환경을 극대화한다.

    주차장을 지하에 조성해 보행 친화 단지화하고, 지상은 중앙공원과 특화공원, 주제별 산책로 등을 포함한 2만 4000㎡ 규모의 근린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에너지효율 1++등급 △에너지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 제로에너지 5등급 △녹색건축인증 △전기차 법적 대비 170% 등을 확보한 친환경 단지를 조성해 탄소중립도 실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85개 지역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청년에겐 결혼을, 신혼부부에겐 출산을, 아이들에겐 희망을 키워주며 나라의 미래를 짓는 사업" 이라며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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