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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현재 인공지능(AI) 기술은 빠른 혁신 속도를 받아들이는 이들과 많은 위험을 우려해 속도를 늦추려는 이들 사이의 거대한 분열의 중심에 서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가속 대 감속'(e/acc vs. decels)이라고 부르며 논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AI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양쪽의 입장을 모두 이해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e/acc'라는 용어는 효율적 가속주의를 의미한다. 효율적 가속주의의 지지자들은 기술과 혁신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이기를 원한다. e/acc 지지자 중 한명인 마크 안드레센 벤처 캐피털리스트는 "AI의 발전이 늦어지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을 정도로 AI를 개발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살인 행위"라고까지 말했다.
반면 지난 3월 생명의 미래 연구소는 공개서한을 통해 "모든 AI 연구소가 GPT-4보다 강력한 AI 시스템 개발을 최소 6개월 동안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서한은 일론 머스크, 스티브 워즈니악 등 기술 분야 주요 인물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전략위험위원회의 크리스틴 파더모어 CEO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해결책의 일부는 아니다"라며 "핵심은 위험을 해결하고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을 찾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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