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79%·S&P 0.45%↑
단기 상승에 차익실현도 이어져…애플 0.9%·테슬라 0.56%↓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AP.뉴시스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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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79포인트) 오른 3만7305.95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45%(21.37포인트) 오른 4740.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90.89포인트) 오른 1만4904.81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이어지면서 경계하는 분위기로 출발했으나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확대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뒷받침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권사들의 전망도 낙관적인 모양새다. 골드만삭스가 애초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4700으로 잡았다가 한 달 만에 5100으로 올려 잡은 게 대표적이다.
이날 S&P500지수 내 통신, 에너지,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등 업종이 오르고, 유틸리티와 기술 관련주는 하락했다.
특히 메타와 알파벳(구글)은 3% 가까이 뛰었고 넷플릭스도 목표가를 16% 상향한 모건스탠리의 리포트에 힘입어 3%대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은 일본 제철이 회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26.09% 급등했다.
그러나 단기적인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일부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도 이어졌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사용 금지 조치 확대와 미국 내 애플 워치 판매 중단 소식 등 악재가 겹쳐 0.9% 내렸고,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는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사기 혐의로 4년 형을 선고받은 소식에 9.6% 급락했다. 서학개미들의 선호주 테슬라 역시 0.56% 내렸다.
모건스탠리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주는 통상 12월의 나머지 절반 기간 상승했던 증시가 그런 경향을 이어갈지 보여주는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최근 단기 급등은 지난 몇 년간의 기간 중 가장 강했는데 그만큼 피로감도 쌓여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Houthi)의 공격이 거세지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46%) 오른 72.47달러에 장을 마쳤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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