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는 지난 18일 AI사업단과 ‘인공지능 산업발전과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오른쪽)와 AI사업단 곽재도 본부장. (사진=업스테이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과 ‘인공지능 산업발전과 융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AI사업단은 광주 AI 집적단지 데이터센터를 통해 보유한 GPU 장비를 업스테이지에 전폭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부터 데이터 전처리 등 LLM 개발의 전 과정에 걸쳐 인프라 및 제반시설 지원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또 양측은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연계 협력 △AI 데이터 수집 및 활용 협력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AI 기술 확산을 위한 기업 지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사업단의 GPU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본격적인 LLM 고도화에 나선다. 107억(10.7B) 매개변수의 사전학습 LLM ‘솔라(Solar)’를 공개한 업스테이지는 솔라를 더욱 고도화,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석권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는 “이번 AI사업단과의 협력으로 우수한 컴퓨팅 자원을 제공받아 원활한 LLM 개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빅테크에 필적하는 LLM 개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하 AI사업단장은 “Al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AI 스타트업들이 LLM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국내 초거대Al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Al 융합 사업 협력 모델을 창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AI 산업 발전과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