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 미국서 공개, 울트라에 기능 집중
2억 화소 모드서 AI 최적화 프로그램 적용
AI로 사진 리마스터부터 동영상 최적화도
음성통화시 중요 정보 ‘내 캘린더’에 추가
갤럭시S24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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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S24’ 공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온디바이스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2024년 첫 ‘AI폰’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동영상 촬영부터 번역까지 다양한 부분에 AI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해외 IT매체 GSM아레나와 팁스터(정보 유출자) ‘아이스유니버스’ 등에 따르면 다음달 17일 미국에서 공개될 ‘갤럭시S24’는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기존과 같은 3개 모델로 출시되는데 이중 울트라 모델의 경우 사진 야간 모드가 개선되고 2억 화소 모드에선 AI 최적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은 12개 종류의 물체를 인식해 더 나은 이미지 품질로 최적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셋을 전량 탑재할 전망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통해 AI 기능을 강화했는데, ‘갤럭시S24’ 울트라에 새로운 기능이 최대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및 플러스 모델의 경우 기존처럼 지역별로 나눠 ‘엑시노스2400’과 스냅드래곤을 병행해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제공되는데 AI를 사용해 이미지를 더 선명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4’에서 제공되는 기능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선택하고 인물, 리마스터, 삭제 등을 원터치로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동영상 기능에도 AI가 적용된다는 소식도 들린다. 팁스터 ‘베넷부너’에 따르면 ‘갤럭시S24’에서는 AI 동영상 처리 기능이 들어간다. 구글 ‘픽셀9’의 ‘구글 비디오 부스트’와 유사하게 AI를 사용해 촬영된 동영상을 처리해 저조도 성능을 개선하고 노이즈를 줄여준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AI 딥러닝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향상된 배터리 보호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출시 이후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챗봇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통화를 모니터링하고 음성 통화 가운데 중요한 정보를 가져와 ‘할일’ 목록에 작업을 추가하거나, 캘린더 항목을 추가해주는 식이다. 또한 음성 통화 중 실시간으로 언어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더불어 AI를 사용해 손으로 쓰거나 타이핑한 텍스트를 적절한 서식을 사용해 삼성 노트에서 짧은 요약으로 변환시켜 주는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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