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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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JTBC 유튜브 생방송 도중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비난하며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 의원에게 사과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생방송에 패널로 출연했다.

방송 중 진행자는 이 전 대표에게 ‘정말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을 꼽아달라며 4가지 보기 사례를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4가지 보기를 듣자마자 “4번”이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제시한 4가지 보기 사례 중 4번은 “복국집에서 시끄럽게 남 욕하다가 ‘조용히 좀 하세요’ 면박 들은 사람”이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4번 보기 사례는 지난달 국회 앞 식당에서 이 전 대표 자신을 비판하던 안 의원에게 칸막이 너머로 고함을 친 일을 묘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는 갑자기 흥분하며 “이러니 밥이 넘어가냐고, 이 XX가”라고 욕설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복국집에서 있었던 일화를 재현해서 현장 반응을 설명하다가 해당 표현이 들어갔다”며 “안 의원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제 부주의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 조심히 방송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측은 “문제의 방송 내용을 접했다”며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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