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충원 이유 1위는 “적합자 부족”
원하는 경력직은 1~5년차가 최다
원하는 경력직은 1~5년차가 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10곳 중 8곳은 연초 계획만큼 충원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람인 HR연구소에 따르면 기업 31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결산과 내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직원을 채용한 291개사의 80.4%가 연초 계획한 수준의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
충원 인원이 당초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고 답한 기업도 26.8%에 달했다. 기업 형태별로 50% 미만 충원 비중을 보면, 대기업이 30.8%로 가장 컸다. 이어 중소기업(28.7%), 스타트업(25%), 중견기업(17%) 순이었다.
필요한 인원의 절반도 충원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지원자 중 적합 인원 부족’(51.7%)이 었다. 이밖에 ‘지원자 부족’(15.4%), ‘시장 불확실성으로 채용 보류’(13.2%), ‘채용 예산 부족 과 인건비 부담’(10.7%) 등이 꼽혔다.
내년 채용 인원 전망으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답변이 43.2%로 가장 많았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4.1%로 ‘늘어날 것’(22.7%)이라는 응답보다 비율이 높았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경력 연차가 낮아진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내년에 우선 확보할 인재 연차로는 1∼5년차가 3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과장급인 5∼10년차(28.4%), 신입(25.2%), 10년차 이상(3.8%)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와 비교해 신입과 1∼5년차 비중은 각각 3.9%포인트와 3.3%포인트 늘어난 반면 5∼10년차는 9.5%포인트 줄어 큰 감소폭을 보였다.
내년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는 ‘실무 및 프로젝트 경험’(4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직 적합성’(24%), ‘역량 및 잠재성’(15.8%), ‘유관 경력 연차’(9.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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