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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이 곳에 가면 ‘5G요금’이 한달 3만원…2030 입소문 타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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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마트24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5G 초특가 요금제 유심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제공 =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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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소비자들이 통신비마저 절감하고자 노력 중인 가운데 편의점 이마트24가 알뜰폰 요금제 판매에 나섰다. 유심(USIM)을 구매하면 1년간 5G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스테이지파이브의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협업, 이달 말까지 5G 초특가 알뜰폰 요금제 유심을 판매한다. 8800원에 전용 유심을 구매하면 매달 3만5200원에 5G 속도로 월 90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통신 서비스다. 주요 이동통신사의 서비스와 통화 품질 등이 대동소이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최근 통신비 절약을 위해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유심의 경우 고화질 영상을 90시간가량 시청할 수 있는 90GB 데이터를 매달 제공한다. 이를 모두 사용해도 1Mbps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핀다이렉트가 KT 통신망을 임대해 활용하는 만큼 통신 품질 역시 준수하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비자는 이마트24 매장에서 유심을 구매한 뒤 해당 요금제로 셀프 개통하면 된다. 특가가 적용되는 1년 기한이 지나면 월 4만7300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시 일반 이동통신사 서비스 요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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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는 쓱(SSG)데이를 맞아 월 통신비 980원인 ‘쓱 유심’을 지난달 한 달간 판매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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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파격적인 요금제 유심 판매에 나선 건 최근 스마트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알뜰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과거 알뜰폰은 ‘효도폰’, ‘실버폰’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으나, 최근 물가 상승 기조 속 2030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24는 이같은 동향을 고려, 앞서 지난달 이동통신료를 매달 980원만 내고도 쓸 수 있는 ‘쓱(SSG) 유심’을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비자가 4개월간 980원씩만 내도 통화·문자·데이터(7GB 기본 제공, 초과 시 일 1Mbps로 무제한)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이었다.

쓱유심 역시 핀다이렉트와 협업한 이마트24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것이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택배 배송이 1~2일 걸리는 온라인 주문과 달리 편의점에서 구매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알뜰폰 유심칩 매출이 해마다 평균 5배(400%)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2.3배(1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24는 내년에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 품질은 동일하면서 통신비를 낮출 수 있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마트24가 오프라인 유심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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