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 경영지원팀 박정훈 차장이 지난 3년여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로부터 부산시장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은 대동병원 경영지원팀 박정훈 차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 온 공무원과 의료진 등의 사기 진작과 격려를 위해 이번 포상을 추진했다. 이번 포상은 총 67명의 공무원·민간인과 2개 민간기관이 부산시 표창을 받았다.

대동병원 박정훈 차장은 2020년 1월 22일부터 코로나19 대동병원 감염병 대응시스템 구축과 코로나19 위원회 긴급 운영, 보건복지부와 부산시 코로나19 사업 참여, 환자 이동 동선 개발과 선별진료소·호흡기 진료센터 설계 등과 관련해 행정실무 업무를 맡았다.

특히 감염병 확산 초기 1개월간 병원 인근에서 별도 숙식하며 적극적인 감염예방 프로세스 개발과 코로나19 대응 현장 관리 감독과 사망환자 처리 등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획홍보팀장을 겸임하면서 정부와 부산시의 감염관리 활동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한 분위기 전환 등에 힘쓰며 부산 지역의 코로나19 예방·대응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동래구보건소를 통해서 표창장을 전달받은 대동병원 박정훈 차장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새벽부터 밤까지 집에 가지 못하고 뛰어다니며 대응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던 일임에도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며 이 상은 개인이 아닌 대동병원 전 직원의 노고를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하고 맡은 업무에 항상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동병원은 2020년 2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10명이 넘어서자 감염병 대응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의 모범을 보였으며 부산지역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와 첫 번째 사망자가 모두 대동병원에서 발생하는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 정확한 프로세스로 대응해 추가 감염 확산을 막아 지역주민들의 호평을 받았었다.

또 감염병전담병원 운영과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재택상담센터·외래진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등이 통합적으로 연계된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감염병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