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시책 및 공모사업 통해 '따뜻한 불씨 행정'
목포시청사 |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올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시책을 펼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제 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세심하게 추진하면서 지역경제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서민경제를 한순간에 살리기는 어려운 문제지만, 소소한 시책이라도 누수 없이 추진해 작은 불씨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
◇ 목포사랑상품권 확대 지급
시는 지난해 630억원 규모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8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도모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올해 상반기 물가안정관리 최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시상금 1억5천만원 중 1억원을 목포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8%→10%)에 사용해 시상금을 시민에게 환원했다.
할인 행사는 제104회 전국체전 기간 10월 한 달 동안 사용돼 위축된 서민경제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아카데미 수료식 |
◇ '신(神)의 장사전략 아카데미' 열어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상담 강좌인 '신(神)의 장사전략 아카데미'를 선보여 영업현장의 매출증대 비법을 전수했다.
'장사의 신'으로 불리는 김유진 강사를 초빙해 총 7주간, 9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생 70%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환경개선, 품질보증서 작성, 위생관리 등 수강내용을 영업 현장에 적용해 매장 매출이 10%에서 30%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 착한가격업소 발굴 및 지원을 통한 가격안정 유도
고물가에도 착한가격을 유지하면서 가격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종량제봉투, 미용수건, 공공요금, 재료구입비 등 업체당 17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도 착한가격업소를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물가 안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물가안정 캠페인 |
◇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한 융자지원 및 융자금 이자지원으로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왔다.
지원대상은 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을 유지하는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 이내 융자금을 지원하고, 약정 이자율 중 연 3%이내 이자를 이차 보전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소상공인 450여개 업체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 특색있는 전통시장 조성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자유시장에 남진야시장을 개장해 막걸리와 생맥주 파티, 지역출신 가수공연, 오락(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개장전 대비 월평균 1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남진야시장은 목포 관광의 필수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청호시장은 지난해 11월 모바일 디지털 시장으로 문을 연 이후 올해 12월 말까지 2천180여건의 인터넷 주문이 이뤄졌다.
박홍률 시장은 25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이 펼쳐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목포만의 특별한 지원 전략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지역경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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