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최대 3000만원 보장
/서울시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쌍둥이 안심 보험 무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난임시술로 쌍둥이가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이러한 보험 지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태아(쌍둥이 등 2명 이상 동시 출생) 출생률은 2020년 4.9%에서 2022년 5.8%로 증가. 그러나 2022년 다태아 출생아 1만4488명 중 저체중(2.5㎏) 미만이 59.5%에 달하고, 조기분만(임신 37주 미만에 출생)은 67.7%에 달해 아이들이 병치례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번 보험은 서울시에서 출생하거나 주민등록 되어 있는 쌍둥이라면 자동 가입된다. 만약 출생은 타 지역에서 했어도, 서울시로 전입을 하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24개월)이다. 쌍둥이 수 제한도 없다. 세 쌍둥이, 네 쌍둥이도 모두 혜택을 받는다.
서울시는 2024년 첫해 약 2575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장 항목은 응급실 내원비(3만원), 전염병 진단비(30만원, 홍역·볼거리·일본뇌염·백일해 등 25개 전염병 진단 시), 골절 화상 수술비(30만원), 상해·질병 치료 입원비(7~10만원), 암진단비(3000만원) 등이며 기존에 가입한 태아보험과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청구 사유 발생 시 자녀의 법정대리인이 청구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계약 보험사인 메리츠화재보험(https://mbi.seoul.insboon.com)에 청구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산 사회에서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준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