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이동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이통 3사 평균 939.14Mbps로 전년 대비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987.54Mbps로 1위였고 그 뒤를 KT(948.88Mbps), LG유플러스(881.00Mbps)가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이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5G 주파수 20㎒ 폭을 추가로 할당받은 LG유플러스가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다. LG유플러스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764.55Mbps에서 올해 881.00Mbps로 약 15% 빨라졌다.
LG유플러스는 5G 서울 지역 평가에서 KT의 다운로드 속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5G 주파수를 추가로 할당받은 영향으로 다운로드 속도가 전년 대비 21.9% 향상됐다.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옥외 5G 커버리지는 이통 3사가 국토 면적 대비 평균 75%가량을 구축해 전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시 규모 간 5G 품질 격차는 전년보다 커졌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서울시와 6대 광역시)가 1035.46Mbps로 가장 빨랐다. 반면 이통 3사가 공동 구축한 농어촌 5G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로 대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LTE 서비스에서도 이통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개선됐다. 전체 평균은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향상됐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43.21Mbps, KT 171.31Mbps, LG유플러스 122.28Mbps 순이었다.
전체 400개 점검 지역 중 5G 서비스 품질이 미흡한 곳은 3사 평균 10.7개다. SK텔레콤 10개, KT 9개, LG유플러스 13개로 나타났다. 5G 서비스 품질 미흡 지역은 단말기가 5G 망에 연결되지 않거나, 망에 연결되더라도 저속으로 서비스되는 곳을 의미한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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