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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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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政談<상>] 시험대 오른 한동훈과 이준석..."연설문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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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태지' 인용...이준석, 잡스로 대응
與, '참숯갈비 선언'에 "뜻하는 바 이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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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하루 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탈당과 신당 창당 계획을 밝혔다. 전·현직 여당 수장이 발표한 연설문을 비교해 보면 묘한 신경전이 엿보인다. /배정한·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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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정치부는 여의도 정가, 대통령실, 외교·통일부 등을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김정수 기자] -2023년 계묘년 마지막 한 주는 그야말로 격동의 연속이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지도부를 구축했고, 이준석 전 대표는 곧바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 쌍특검 법안을 처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2024년 갑진년 정국도 격랑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내년 여당 총선의 최선봉에 선다.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 가수 서태지의 가사를 인용해 보수 세대 교체론을 주창했다. 그로부터 하루 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 'NeXTSTEP'을 언급했다. '더 젊은 보수'로 응수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위원장 등판에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이라며 자신하고 있지만 '1차원적 생각'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 교통 정리가 완료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 위원장의 실책만 기대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우려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결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최고위급 참모를 모두 교체했다.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당 내부에서 추진될 '인적 쇄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에 대해 정부에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이 법안 통과 직후 거부권 행사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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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한편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가수 서태지를 인용해 화제가 됐다. /배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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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사와 이준석 탈당 선언문의 극명한 차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어. 한 위원장 취임식 현장 분위기는 어땠어?

-정치권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어. 그렇지만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취임식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취재진이 몰렸어. 한 비대위원장이 등장하자 당직자 등이 박수로 환영했지. 이어서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을 했는데 취재진이 곤욕을 치렀어. 한 위원장 말이 굉장히 빨랐기 때문이야.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그는 취임사를 하면서 특유의 손가락 제스처를 했는데 기자들 사이에서 '뭐지?'라는 반응과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는 조소가 나오기도 했어.

-한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야당을 겨냥했지?

-맞아.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우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어. 그는 "수십 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을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어.

-한 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와 가수 서태지의 내용을 인용해 화제가 됐다고?

-한 위원장은 처칠의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라는 발언을 인용했어. 그는 또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거다.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라고 했는데 이 내용은 처칠이 1940년 의회 연설에서 나치에 대한 항전을 촉구하며 "우리는 해안에서 싸울 것이며, 상륙 지점에서 싸울 것이다. 우리는 들판과 거리에서 싸우고, 언덕에서 싸울 것"이라는 발언을 인용했다고 해.

-한 위원장은 연설 말미에 "여러분,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라고 했어.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2년 발표한 '환상 속의 그대'의 가자 '무엇을 망설이나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라는 부분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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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문은 기자들 사에서도 명문이라는 말이 나왔다. 12년 정치 경력이 묻어 있다는 평가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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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이 취임한 이튿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어.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대선이 끝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돼야 하냐"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등을 동시에 겨냥했어.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앞으로 저만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걷겠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어.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문도 상당히 인상 깊었어. 한 위원장과 달리 12년의 정치 경력이 묻어 있던데.

-맞아,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문을 두고 기자들 사이에서도 명문이라는 말이 나왔어. 다만 한 야권의 의원은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문에 대해 "누군가 조언해 준 것 같다. 이 전 대표를 봐왔을 때 혼자 썼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라며 웃더라고.

-이 전 대표의 탈당 선언문을 보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점은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정몽주를 회유하기 위해 했던 시 '하여가'(何如歌)를 인용한 내용이었어. 이 전 대표는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라면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고 말했어. 잘 알다시피 정몽주는 단심가로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 이 전 대표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거절했다고 해.

-한 위원장이 'X세대'의 상징 서태지의 가사를 인용하며 젊은 보수로의 세대교체를 내세웠다면, 이 전 대표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만든 회사 NeXT, 그곳에서 개발한 컴퓨터 운영체제 'NeXTSTEP'으로 더 젊은 보수로 응수했다는 해석도 나와. 2024년 총선에서 두 사람의 경쟁도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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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갈빗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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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상계동 참숯갈비 그리고 쿨한 이별?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회군 가능성을 일축하고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도 남겼다고 하는데.

-이 전 대표는 예고했던 대로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면서 27일 탈당을 선언했어. 그는 동시에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새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신당 창당 계획도 밝혔지. 이 전 대표가 결국엔 탈당 의사를 접고 회군할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나왔었거든. 이 전 대표는 "총선 전 재결합 시나리오는 부정하고 시작하겠다. 총선 이후에도 가능성은 약하다"면서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어.

-당에서 겪었던 안 좋은 일 때문일까?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게도 쓴소리를 남겼지.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는 말을 인용해서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했어. 또 "대선이 끝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돼야 하냐"고 묻기도 했어. '칼잡이의 아집'이라는 표현은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을 겨냥한 거라고 봐야겠지.

-기자회견 장소가 이색적이던데.

-이 전 대표가 정치 기반을 잡은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참숯갈비집이야. 원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지만 장소를 옮겼어. 27일은 이 전 대표가 '박근혜 키즈'로 정계에 입문한 지 12년이 되는 날이었거든. 그래서 정치적 상징성을 고려해서 그곳을 고른 것 같아. 평소에 이 전 대표가 지역구 당원들과도 자주 만나는 곳이래. 이 전 대표는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상계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어. 이곳에 지역구를 뒀던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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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탈당 소식에 취재 열기는 뜨거웠지만 여당 반응은 다소 차가웠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앞으로 뜻하는 바 이루길 바란다"며 짧게 언급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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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열기도 갈비 불판(?)만큼 뜨거웠어. 자리가 없어서 식당 바닥에 앉은 기자들도 많았어. 바깥에도 경찰이 수십 명 있었고, 이 전 대표 지지자들도 여럿 모였지. 또 보수 유튜버들도 찾아와서 이 전 대표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어. 이 전 대표는 "밖에 지금 활발히 활동하는 유튜버들은 탈당을 해도 난리고, 안 해도 난리"라며 웃어넘겼어.

-국민의힘 반응도 나름 화제였다며.

-맞아. 쿨하게 이 전 대표를 놓아줬달까.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표 기자회견 직후 "이 전 대표님은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 오셨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뜻하는 바 이루길 바란다"고 짧은 구두 논평을 냈어. 기자들 사이에선 차갑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지.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에 이별 후유증이 있을지, 어떤 관계가 될지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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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에선 한 위원장 등판에 엇갈린 반응을 보인다.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이라는 자신감이 관측되는 반면 자만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배정한·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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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與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장에 '한나땡' 의기양양?

-26일 한 위원장이 수락 연설로 국민 앞에 섰지?

-한 위원장은 연설에서 "이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개혁의 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라며 민주당과는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웠어.

-한 위원장 등판에 대한 민주당 반응은 어때?

-민주당 의원들은 표면적으로는 한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너무 빨리 등판한 것이라며 '한나땡'(한동훈이 나오면 땡큐)이라고 자신하고 있어.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에 발을 들인 적 없는 한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오히려 여당에 혼선만 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더라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혁신 대상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인데 (한 위원장이) 혁신할 수 있겠나, '김건희 특검'을 수용할 수 있겠나, (아니면) 검사 공천을 배제할 수 있겠나"라며 비대위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어. 우상호 의원도 27일 C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모양"이라며 "(한동훈 비대위는) 결과적으로 상당히 패착이 될 것 같다"고 했어.

-이재명 대표는 27일 한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도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 감시하는 것은 야당 몫이다. 여당이 야당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어. 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닌가. (바로) 여당이 하던 말"이라며 본회의에서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한 위원장을 압박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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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6일 임명 수락 연설로 여당 대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정치 문외한인 한 위원장이 여당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예상한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는 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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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 섣부른 자만을 경계하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네.

-친명계 중진 정성호 의원은 일찍이 22일부터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당에서 그의 등장을 낮게 평가하며 '한나땡'(한동훈 나오면 땡큐)을 말하는 분들의 1차원적 사고를 보며 많은 걱정을 하게 된다"며 "민주당이 막연히 한 위원장의 실책만 기다리고 방심하다가는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어.

-한편 연설에서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도, 지역구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화제가 됐지. 당 대표 사퇴나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이 대표와의 차별화를 노리기 위함이었다는 분석이 나와.

-때문에 당내에서도 이 대표를 향해 쇄신을 위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분출할 걸로 보여. 28일엔 이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의 오찬이 있었는데, 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향해 사자성어 '현애살수(낭떠러지에서 손을 놓는다)'를 언급하며 "필요할 때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당에도 나라에도 이 대표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해.

-새해에도 여야 대표의 대결 구도가 이어지며 살얼음판은 이어질 예정이야. 이 대표는 '통합과 쇄신'이라는 두 토끼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고민이 더 커질 것 같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부장,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조채원 기자, 김세정 기자, 김정수 기자, 조성은 기자, 설상미 기자, 송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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