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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새해 첫 증시 상승세 탈까…“美 상승랠리 여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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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새해 증시가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미국의 증시 상승이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일 “MSCI 한국 지수 ETF는 0.68%, MSCI 신흥 지수 ETF는 0.05%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9.26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0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서울 여의도 증권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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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기방어주 성격의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섹터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은 특징”이라며 “유사한 흐름이 2024년 첫 거래일에도 나타날지 여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어 “S&P500 지수 기준 9주 연속 상승하며 2004년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도 주요 증시 포인트로 지적됐다. 박 연구원은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발표된 55.8이나 예상했던 50.0을 하회한 46.9로 발표됐다”며 “최근 지역 연은의 제조업 지수가 대부분 둔화된데 이어 시카고 PMI도 예상을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됐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46.7을 기록해 미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번 주 예정된 12월 결과도 또 다시 둔화될지 여부에 주목한다”며 “선행지표격인 신규주문-재고 스프레드는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해 리스크 완화에 하락을 지속했다. 천연가스는 전반적으로 온화한 날씨 영향에 하락했다”며 “달러화는 큰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 속 소폭 강세다. 올해는 일본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유럽 경기 향방에 따라 달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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