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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재명 덮친 정치테러…박근혜 커터칼·송영길 망치피습 등 과거 사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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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산서 흉기에 찔려
박근혜 전 대통령 2006년 커터칼 피습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망치에 맞기도


매일경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유세중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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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0일 오후 7시 15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의 현대백화점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다가 지 모씨(당시 50세)가 휘두른 커터칼에 피습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우측 뺨에 무려 11Cm의 자창을 입혔다. 박 전 대통령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 유명한 “대전은요?” 발언이 이 때 나왔다. 범인은 전과 8범이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2022년 3월 7일 오전 신촌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을 위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았다. ‘표삿갓’이라는 명패를 단 채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구독자 100여 명의 정치 유튜버였다.

매일경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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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5일엔 주한 미국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조찬 행사에서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대표 김기종에게 과도로 피습당해 부상을 입었다.

세월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테러로 얼룩진 해방 정국의 역사가 있다. 몽양 여운형이 1947년 서울 혜화동 로터리에서 극우인사의 테러로 목숨을 잃었고, 1949년 6월엔 백범 김구가 서울 경교장에서 현역 육군 소위인 안두희에서 총탄 4발을 맞고 서거했다.

좌파 정치인에 대한 테러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암살 시도를 가리켜 ‘백색 테러(White Terror)’라고 부른다. 반대로 우파 정치인을 노린 범행은 ‘적색 테러(Red Terror)’로 구분해서 부르곤 한다.

이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을 계기로 주요 정치인의 신변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4월 총선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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