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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도 ‘비싼’ 스마트폰엔 돈 턱턱…“좋은 거 사서 오래 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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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
2년새 19%→24% 늘어


매일경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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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고가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600달러 이상) 시장은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판매량 중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도 약 24%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19%, 2022년 22%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인도와 같은 신흥 국가에서 프리미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장 확장의 주요 동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인도, 중동, 남미 등의 지역이 지난해 프리미엄 시장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에서 프리미엄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는 인도가 꼽혔다.

바룬 미스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소비자들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고사양 기기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며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프리미엄으로 넘어가는 신흥 시장에서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소유하는 것이 많은 소비자에게 지위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애플은 점유율 71%를 기록하고 있고, 삼성(17%), 화웨이(5%), 샤오미(2%)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의 약진으로 인해 애플은 2022년 대비점유율이 4%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과 폴더블폰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이 전년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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