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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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정기 인사를 통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증원한다. 불법 공매도 및 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서다.

3일 금감원은 정기인사 시 자본시장특사경 정원(검찰·금융위원회 파견 포함)을 20명 증원·배치하고 금융위·검찰과 특사경 지명을 신속하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력 배치가 완료되면 기존 26명, 2팀(수사 1·2팀)이던 특사경 인력은 46명으로 늘고 2반(신속수사반·디지털포렌식반)이 추가된다.

이번 인력 충원은 불법 공매도 척결 및 투자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 일환이다. 금감원은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사경 인력 3명을 파견하는 등 중요 불공정거래 현안에 대한 수사 지원을 위해 검찰과 금융위 특사경에 총 11명의 특사경 수사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인력 충원을 통해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 거래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생 침해 및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사건과 관련해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도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불법 발견 시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이레 기자 Ire8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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