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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17일 개막…'원톱' T1·'중꺾마' 주역 영입한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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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한화생명도 라인업 보강…4월 14일 서울서 결승전

연합뉴스

2024 LCK 스프링
[LC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프로리그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이 이달 17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LCK 사무국은 2024 LCK 스프링 개막전이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DRX 대 농심[004370] 레드포스의 대결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LCK 소속 총 10개 팀이 참가하는 스프링 정규리그는 3월 24일까지 진행되며, 팀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1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는 3월 30일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두 번 지면 탈락하지만 한 번 져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우승할 수 있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대망의 결승전은 4월 14일이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이자 e스포츠계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주장을 맡은 T1은 치열했던 작년 연말 스토브리그에서도 유일하게 로스터 변경 없이 '제우스' 최우제·'오너' 문현준·페이커·'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체제로 2024시즌을 맞았다.

T1의 사령탑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e스포츠 종목 사상 첫 국제대회 정식 금메달을 진두지휘했던 김정균 감독이 맡았다.

SK텔레콤[017670] 관계사인 T1과 지난해 '통신사 더비'를 펼친 KT[030200] 롤스터의 라인업도 화제다.

KT는 2022년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우승하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데프트' 김혁규, '표식' 홍창현, '베릴' 조건희를 영입했다.

T1과 숙명의 라이벌로 꼽히는 젠지는 LCK 스프링 개막 당일부터 맞붙는다.

젠지는 작년 맹활약을 펼친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데뷔한 첫 해 우승한 슈퍼루키 '페이즈' 김수환을 남기고 '리헨즈' 손시우를 비롯해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등 베테랑 선수로 진용을 갖췄다.

작년 정규리그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한화생명e스포츠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 등 젠지 출신 선수를 대거 영입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디플러스 기아[000270](DK)는 주장 '쇼메이커' 허수를 중심으로 '킹겐' 황성훈, '에이밍' 김하람 등 베테랑을 데려옴과 동시에 2군 '루시드' 최용혁을 호출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최근 팀명을 '피어엑스'(FearX)로 리브랜딩했고, DRX는 T1·리브 샌드박스 출신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영입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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