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1.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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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일본 외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대(對)중 관계와 한·미·일 공조 강화 등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5일 지지통신이 평가했다.
지지통신은 "2024년 일본 외교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일본이 오염수를 일컫는 용어) 방출 문제 등을 안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 과제"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함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처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 측에서는 현안 해결을 위해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본과 중국 외교 당국자들은 지난해 11월 회담에서 상호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등) 다자 간 회의를 활용해 중·일 회담도 거듭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지통신에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 한·미·일 동맹 강화도 모색한다. 일본과 미국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3월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도 이날부터 미국 등 7개국 순방에 나선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도 대폭 개선된 양자 관계를 추진해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를 노릴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11월 미국 대선과 4월 한국 총선이 예정돼 있어 정권 기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지지통신은 부연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한미 정권의 방향에 따라 지금과 같은 협력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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