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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R&D는 사람 키우는 것"…尹 옆엔 10대 영재, 20대 AI 창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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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미래세대와 덕담 나누고 지원책 약속…약 200억 투자받은 창업가, 생물 분야 국가대표 학생이 주인공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하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 좌우로 앉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27)와 김희원 대구과학고 학생(18).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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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년을 맞아 과학기술계 현장을 찾은 가운데 윤 대통령 좌우에 앉은 청년들에 눈길이 쏠렸다. 과학기술계에선 좌석 순서를 두고 윤 대통령이 전체 R&D(연구·개발) 예산은 줄여도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늘리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는 평가가 나왔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년 인사회'에 윤 대통령 좌우에 앉은 청년은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27)와 김희원 대구과학고 학생(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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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지난해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AI(인공지능) 포털 서비스와 2024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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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대표는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출신으로 2021년 4월 AI(인공지능)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를 창업했다. 챗GPT처럼 초거대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까지 누적투자액만 약 2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뤼튼은 지난해 12월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중순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1위에 올랐다. 특히 10~20대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세영 대표와 김희원 양에게 신년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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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축하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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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은 2022년도 국제생물올림피아드 국가대표로 참가해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청년 중 미래사회를 이끌어나갈 우수인재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양 등에게 국내외에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윤 대통령은 이날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R&D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고, 이제 예산 문제는 정부에 맡겨 놓으시고 여러분은 세계 최고를 향해 마음껏 도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낡은 규제는 과감하게 부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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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대구과학고 3학년 학생이 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대구과학고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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