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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올라도 갤럭시 S24 '울트라', 인기 여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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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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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고가도 주목받고 있다. 가격 인상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가장 고사양·고가이자 인기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 출고가에 특히 이목이 쏠린다.

울트라의 인기는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 개통 당시 사전 예약 비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T의 경우 54%, SK텔레콤은 61%, LG유플러스는 50%의 사전 예약자가 울트라 모델을 택한 바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기본 ▲플러스 ▲울트라 총 3종으로 구성된다. 이미 정보가 유출된 유럽 내 출고가를 바탕으로 국내 출고가를 유추하면 기본·플러스 모델은 전작의 출고가와 비슷하고, 울트라의 가격은 올라갈 전망이다.

IT매체 폰 아레나에 따르면 갤럭시 S24는 899유로(약 129만원), 갤럭시S24 플러스는 1169유로(약 168만원), 갤럭시 S24 플러스는 1469유로(약 211만원)다. 이는 X(전 페이스북)를 통해 공개된 프랑스 소매업체의 이용약관에 근거한다.

해당 가격은 지난달 28일 네덜란드의 IT매체 갤럭시클럽이 전한 갤럭시S24 시리즈의 유럽 소매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 매체는 128GB 스토리지의 기본 모델을 899유로, 256GB 스토리지의 플러스 모델을 1149유로(약 165만원), 256GB의 울트라는 1449유로(약 208만원), 512GB의 울트라는 1569유로(약 225만원)로 예상했다.

전작인 256GB 갤럭시 S23의 유럽 출고가가 979유로(약 140만원), 256GB 갤럭시 S23 울트라가 1399유로(약 201만원)였던 점에 비하면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기본형 출고가는 하락하고 울트라는 출고가는 오르는 셈이다.

갤럭시 S22·23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 추이를 살펴봐도 울트라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다. 삼성 측은 반도체 등 여러 핵심 원자재 가격 인상을 비롯해 고도화된 기술 탑재 등 여러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갤럭시 S22 울트라는 12GB램에 256GB·512GB 두 가지 스토리지로 내놨는데 각각 145만원, 155만1000원으로 출시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는 12GB램에 256GB, 512GB 스토리지이며 각각 159만9900원, 172만4000원으로 선보였다. 전 모델 대비 스토리지별 약 15만원, 17만원 상승한 가격이다.

이번 갤럭시 S24 울트라 역시 같은 램 용량과 스토리지로 선보인다. 이전 시리즈들처럼 가격이 오를 경우, 160~180만원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 인상에도 불구 이전처럼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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