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5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진짜 치밀한 사기꾼들…“방역해야 합니다” 질병청 사칭 ‘가짜공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영업자 대상 질병청 사칭 범죄 기승
질병청 명의 가짜공문 위조해 발송


매일경제

질병청을 사칭한 공문. [사진 = 질병관리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방역을 해야 한다’며 가짜공문을 보내 금전 등을 요구하는 피해사례가 속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장에 소독작업이 필요하다’며 질병청 명의의 거짓 공문을 보낸 사례가 접수됐다.

질병청을 사칭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이나 잠복결핵감염검진 관련 실사 또는 교육을 안내하는 사례들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질병청에서는 특정 시설에 개별 연락하거나 방문하지 않는다”며 “특히, 소독 등의 목적으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 번호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나 엠폭스 등 감염병이 유행했을 때도 질병청이라고 자영업자들을 속이는 사례가 있었다.

바이러스 감염자가 영업장을 방문했으니 소독해야 하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 보전이 필요하니 업주에게 계좌번호 같은 금융정보를 알려달라는 식의 사기였다.

질병청 직원이라며 방역비 지원을 위해 휴대전화 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