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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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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모든 곳에 파고든다…“개인화 넘어 초개인화로” [CE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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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AI 협업 잇따라
아마존-BMW 손잡고
세렌스-폭스바겐 협업
NEC, 얼굴 동공 패턴 분석
보쉬는 총기감지 AI CCTV


매일경제

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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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AI)가 도입되는 해이다. 제품에 AI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면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 (로페즈리서치의 테크 애널리스트 마리벨 로페즈)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4 D-2를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는 공사 현장으로 북쩍였다. 올해 테크 업계의 관심은 어떤 기업이 어떻게 AI를 도입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업데이트하느냐 여부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A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3년 237억8000만달러(31조2944억원)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CES에서 일본의 NEC는 모바일 기기가 얼굴 패턴과 동공 상태를 분석해, 사람의 생체·정신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보쉬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CCTV를 선보인다. 20m 반경에 있는 총기 소지자를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를 알리는 기술이다.. 해당 솔루션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AI 카메라 기술을 응용했다.

또 텐마인즈의 AI 베게 ‘모션슬립’은 산소 포화도와 소음도를 AI가 측정해 베게 속 에어백을 움직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네덜란드 포커스AI가 개발한 특허 분석 솔루션은 현재 특허 트렌드를 분석해 향후 10~20년 뒤 주도 기술이 무엇인지 미리 예측해 혁신상을 받았다. 전 세계 특허청에 등록된 특허 1억5000만건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내는 것이다. 포커스AI는 “1990년대 리튬이온배터리 특허가 급증했었다”면서 “당시 기업들이 이런 흐름을 미리 감지했더라면, 더 많은 기업이 전기차 시대를 대비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튜디오랩은 제품 옷 사진만 업로드하면 상품의 상세 페이지를 자동으로 만드는 AI를 선보였고, 브이캣은 홈페이지 URL 링크만 입력하면 광고문구와 이미지 영상을 자동으로 만드는 AI를 개발해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스페인의 헤치서리아(HechierIA)는 문장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게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내놨다. 모두 AI를 통해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는 기술들이다.

매일경제

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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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역시 AI 열풍이다. 다양한 빅테크 기업은 더 나은 차량용 가상 비서 및 실내 모니터를 내놓는다. 차량에서 AI를 사용해 운전자가 더 원활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반 가상 비서를 만드는 세렌스는 폭스바겐과 파트너십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의 시피아는 운전자의 주의 산만과 졸음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BMW와 생성형 AI 파트너십을 예고하고 있다. AWS의 웬디 바우어 자동차·제조부문 부사장은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생산 단계에서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AI를 통해 차량 개발 속도를 높이고 제조 과정에서 더 나은 품질 검사를 보장하려고 한다.

PC·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인텔과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키보드에 새로운 AI 버튼이 탑재된 PC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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