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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서울 초등교 2곳 다문화 학생 70%… 예비소집 안내문도 중국어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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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期: 2024. 1.4.(星期四) 16:00∼20:00’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가 4, 5일 신입생 예비소집을 진행하며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글의 일부다. 영림초의 다문화 학생 비율은 지난해 기준 70.93%였다. 중국 동포 등 중국 국적 학생이 한국 국적 학생보다 많다 보니 학교 공지도 중국어와 한글로 동시에 하는 것이다. 영등포구 대동초 역시 다문화 학생 비율이 70.88%에 달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70%를 넘는 초교는 2곳, 40%를 넘는 초교는 9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전체 초등학생 38만439명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43%(1만3049명)였다. 5년 전(2019년)보다 0.3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서울 초교 신입생이 사상 처음 5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적, 언어, 인종 등도 점차 다양화되면서 생활 지역도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2년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 내 다문화 초등학생은 구로구(1440명)가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1133명), 금천구(948명), 강서구(66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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