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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만성적 홍수’ 형산강 정비사업 예타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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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까지 7631억원 투입
제방 보강·퇴적토 준설 등 추진


매일경제

형산강 상류 전경(사진제공-경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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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경주를 흐르는 형산강 유역이 만성적인 홍수 피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 5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하천 제방보강과 하도준설을 통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하천 제방보강 49.8㎞, 퇴적토 준설 1260만㎥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총 사업비 7631억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9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형산강의 전체 길이는 36㎞로 이중 경주시가 24.78㎞로 7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는 포항시 11.22㎞ 구역을 흐르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는 형산강이 지난 2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반복적인 홍수피해로 인해 형산강 전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청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국가하천 형산강 하천기본계획을 반영해 ‘형산강 하천환경정비 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기재부에 요청했고 사업 필요성, 경제성 입증 등 예타 통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위기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형산강 유역의 반복적인 수해방지를 위해 추진해 온 환경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형산강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 하천의 배수불량으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 등 지방하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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