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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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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시 기대감 솔솔, 쏟아지는 신형 콘솔 루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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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스위치·Xbox 로고 (사진출처: 각 게임 콘솔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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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이머 입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단연 신형 콘솔이다. 아직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지만, 소니와 MS는 물론 스위치 이후 후속기기를 내놓지 않았던 닌텐도도 간만에 참전하리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공통적으로는 ‘세대가 달라졌다’라고 할 정도의 혁신은 없으나, 새로운 기술을 토대로 기존보다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신형 콘솔 관련 루머와 전망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 이번에 다루는 내용은 공식 발표가 아닌 루머이기에 100%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둘 필요가 있다.

최대 8K 지원 목표? PS5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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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에 출시된;PS5 신형 기기 이미지 (사진제공: SI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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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니의 신형 콘솔은 시장에서 ‘PS5 프로’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코드네임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유래한 트리니티로 알려져 있다. PS5 프로의 경우 꽤 상세한 정보가 알려진 상태다. PS 포탈 등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정보 유출로 잘 알려진 인사이더 게이밍 톰 핸더슨은 지난 12월에 소니가 서드파티 스튜디오에 개발키트를 배포했고, 그 달 안에 전체 사양이 유출되리라 예상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서양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제시된 사양 정보에 따르면 비올라(Viola)라고 불리는 AMD 신형 APU가 탑재된다. CPU는 기존 PS5와 호환을 위해 Zen 2 아키텍처를 유지하지만, 부스트 클럭은 현재 3.5Ghz보다 높은 4.4Ghz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서 GPU는 레이 트레이싱 기능을 향상시킨 커스텀 RDNA 3이며, 머신러닝 기반 업스케일링을 위해 XDNA 2 NPN(신경망 처리 장치)가 포함된다. 예상되는 컴퓨팅 성능은 PS5(10.28)과 Xbox 시리즈 X(12)보다 높은 약 23TFLOP다.;

이를 토대로 PS5 프로는 PS5 강점인 빠른 로딩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압축기술에, 더 향상된 레이 트레이싱과 AI 업스케일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부 유출자로 잘 알려진 제프 그럽(Jeff Grubb)은 소니가 머신러닝으로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을 지원할 수 있는 DLSS와 유사한 자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2배 빠른 레이 트레이싱 가속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목표는 30FPS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4K를 출력하는 것, 최대 8K를 지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PS5 프로는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여러 소문을 종합하면 유력한 시기는 쇼핑 대목인 올해 11월 즈음이다. 9월에 대중을 상대로 신형 기기를 공개한 후 2개월 후 출시한다는 것이다. 예상되는 가격은 현재 PS5와 동일한 가격인 499달러다. 가격의 경우 소니가 PS4 프로를 출시할 당시 기본 PS4와 동일하게 책정했고, 이 전략을 유지한다는 것을 가정하여 추정된 것이다. 국내도 같은 노선을 탄다면 68만 8,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용 기기 유지할 가능성 높다, 닌텐도 스위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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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한국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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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닌텐도의 신형 콘솔은 ‘닌텐도 스위치 2’ 혹은 ‘닌텐도 스위치 프로’로 불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스위치 2가 좀 더 비중이 높다. 아무래도 스위치는 2017년에 출시됐고, 스위치 라이트나 OLED 버전 등 신형 모델이 다수 발매됐기에 이번에야 말로 ‘2’라는 넘버링에 걸맞은 대대적인 성능 향상이 요구되는 타이밍이다. 실제로 여러 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종합하면 전반적인 성능은 PS4, Xbox One보다는 높지만, PS5나 Xbox 시리즈 X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휴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신형 콘솔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일본 게임산업 컨설팅 업체인 칸탄 게임즈의 센칸 토토 박사는 지난 3일 게재된 영국 게임 매체 게임인더스트리.biz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전망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현재 스위치처럼 거치와 휴대가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기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휴대성과 밀접하게 연괸된 포켓몬스터를 고려해 차세대 기기에도 ‘휴대’를 배제하기는 어려우리라는 의견이다.

다른 내부자 역시 NDS에서 3DS로의 전환에 가까우리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에 외부에 공개된 닌텐도 특허 중에는 NDS 혹은 3DS처럼 생긴 기기가 있다. 특이한 점은 2개 기기를 서로 분리해서 2명이 한 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외부에도 터치스크린이 있어 기기를 닫은 상태에서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트리지가 포함된 것과 없는 제품 2개 버전으로 출시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기존 스위치보다는 확실한 성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다. 우선 신형 기기에는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SoC(시스템 온 팁)인 엔비디아 오린 T239가 탑재되리라는 소문이 있다. 디지털 파운드리 리차드 리드베러 테크놀로지 에디터는 게임스컴에서 닌텐도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알려진 신형 콘솔 시연을 기반으로, GPU 성능은 RTX 2050과 비슷하고, DLSS 3도 감당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아울러 닌텐도는 2020년 3월에 TV에 기기를 연결하면 540p를 1080p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고, 4K를 포함한 다른 해상도도 가능하다고 언급한 기술 특허를 낸 바 있다.

출시 시점은 일단 올해가 유력하지만 관계자마다 구체적인 시기는 다르다. 일각에서는 PS5 프로와 비슷한 11월을 예상하고 있으나, 다른 관계자는 중국 하드웨어 제조사 소식통을 토대로 2024년 초에 출시된다는 소문도 나왔다. 이 외에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우후죽순으로 제기되고 있기에, 좀 더 관련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가격은 기존 스위치보다 100달러 높아진 399.9달러 선으로 예상된다.

전력 소비랑 줄였다, Xbox 시리즈 X/S 상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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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box 시리즈 X 제품 이미지 (사진출처: Xbox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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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Xbox 시리즈 X/S 상위 모델은 미국 FTC와 MS의 재판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유출됐다. Xbox 시리즈 X는 브루클린(Brooklin), S는 엘레우드(Ellewood)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린다. 두 기기 모두 기존 모델보다 전력 소비랑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X를 기준으로 전력 소비량은 기존보다 15% 절감했고, 저전력 대기 모드 상태에서는 현재 Xbox 시리즈 S보다 20% 낮췄다. 새로운 저전력 대기 모드는 Xbox 시리즈 S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두 기기 모두 더 빠른 와이파이를 지원하며, 신형 Xbox 컨트롤러가 포함된다.

가격 및 출시 시기도 언급됐다. Xbox 시리즈 X 신형은 2TB에 USB-C 슬롯이 포함되며 가격은 499달러다. 이어서 Xbox 시리즈 S 신형은 1TB에 가격은 299달러다. 외형의 경우 X는 네모에서 둥근 원통형으로 달라지는 반면, S는 네모반듯한 기존 모습을 지킨다. 이어서 출시 시기는 우선 5월에 신형 컨트롤러를 출시한 후 6월 말에서 7월 초에 기기를 공개하고, 8월에는 S, 10월에는 X 신형을 발매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 내용은 재판 중 유출된 자료를 통해 공개된 것이고, 아직 신제품에 대한 MS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 즉, 현재는 관련 계획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다만 MS는 작년에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게임사업에 탄력을 더할 수 있기에 상위 모델이 더해진다면 좀 더 가속도를 낼 수 있다.

올해 콘솔 3사 전쟁 열린다면, 승자는 누구?

이렇게 콘솔 3사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려진 새로운 콘솔에 대한 소문과 전망을 살펴봤다. 스위치가 2017년, PS5와 Xbox 시리즈가 2020년에 출시됐고, 지난 3년 간 CPU와 GPU 관련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PC처럼 유저 스스로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제품인 만큼, 콘솔로 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성능 향상에 대한 갈망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시기다. 이러한 열망을 만족시켜줄 만한 새로운 제품이 올해 출시될지, 그렇다면 올해 콘솔 전쟁에서 승자는 과연 어느 쪽이 될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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