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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유조선 나포에 국제유가↑…해운·석유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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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머니투데이

/사진=임종철


미국 유조선이 이란 해군에 나포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관련주들 주가가 강하게 오르고 있다.

12일 오전 9시31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735(23.37%) 오른 3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해운은 7.81%, KSS해운은 1.30%, 한국석유는 6.28%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흥구석유는 11.70%, 중앙에너비스는 4.82% 오르고 있다.

중동 해역의 긴장감이 높아져 해운 운임이 오르고 유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자 해운, 석유 관련주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과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해군은 이날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법원 명령에 따라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

IRNA는 "이번 나포는 유조선이 저지른 위반 행위와 미국의 이란 석유 절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보도했다.

또 영국 BBC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을 겨냥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보도하는 등 중동 해역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유조선 나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지난 10일 배럴당 71.37달러에서 전날 배럴당 72.02달러로 상승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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