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가 기업 결합 심사에 대해 결론을 내기로 한 마감 시한은 2월 14일까지다.
앞서 지난해 EU 집행위원회는 양사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 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심사를 중단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집행위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부문 분리 매각 계획이 포함된 시정 조치안을 제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EU 집행위를 통과하면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공식 접수한 사안은 아직 없다”며 “최종 승인 절차 완료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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