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린 스위스 워치 브랜드 ‘론진’ 포토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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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51)이 일반인 여성들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인스타그램 DM을 갈무리한 사진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우성 공식 계정을 쓰는 인물이 여성 A 씨에게 메시지를 보낸 대화 내용이 담겼다.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은 A 씨에게 “멋진 직업”이라며 먼저 대화를 시도했다. A 씨는 “정우성 님, 해킹당한 건 아니죠?”라며 물었고, 발신인은 “우연히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고 작업을 즐기고 잘하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한 거예요”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풍경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발신인은 “혹시 (전화) 번호 알려줘도 될까요?”라며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라고 보냈다.
이 외에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발신인이 또 다른 여성에게 ‘나빠요’, ‘화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내용이 추가로 공개됐다.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개인 간 SNS 교류는 사생활이라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은 16세 연하 모델 문가비(35)가 낳은 아들의 친부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교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임신, 올해 3월 출산했다. 이후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결혼할 계획은 없으며 정우성은 양육만 책임진다는 입장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외자 인정 이후 정우성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긴 인생네컷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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