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요 경영진 CES서 파트너십 확대
휴메인·슈퍼마이크로·베톨로지 등과 논의
ICT패밀리 데모룸 별도 마련해 기술 소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월리 리우(Wally Liaw)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SK텔레콤은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CES2024에서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 생성형 AI 등이 주요 트렌드로 떠올랐다. SKT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AI 피라미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Core Biz.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만나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 협력을 모색했다.
SKT는 AI PIN의 국내 시장 진출을 비롯해 에이닷(A.)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 등 온디바이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휴메인이 처음으로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T가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T는 자사의 AI 기술 역량으로 만들어 낸 엑스칼리버가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월리 리우(Wally Liaw) 슈퍼마이크로 공동 창업자 겸 비즈니스 개발부문 부사장(오른쪽 줄 가운데 좌석)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 사장을 비롯해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SKT는 ‘K-AI얼라이언스’의 결속력도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강화됐다고 언급했다. 유 사장은 몰로코, 팬텀AI, 마키나락스, 사피온 등 K-AI 얼라이언스 주요 멤버사들과 만나 향후 협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해졌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CES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SK텔레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밖에도 SKT는 CES 행사장 내에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차세대 고효율 AI DC 모델 ▷미디어 가공·콘텐츠 품질향상 플랫폼 ‘AI 미디어 스튜디오’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는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 선보이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 사장은 “이번 CES를 통해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과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SKT는 자강과 협력 기반의 AI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 글로벌 톱 수준의 AI 컴퍼니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