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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정부 “日, 오염수 방류 특이사항 없어…2월말 4차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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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차 방류대상 오염수도 IAEA 직접 분석”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모니터링 활동을 위해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도쿄전력이 2월 말 4차 방류를 개시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이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돼 4차 방류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정보 공유 활동을 수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주 올해 첫 현지 파견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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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가운데)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 전문가 파견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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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염수 3차 방류를 마친 도쿄전력은 올해 한 차례 더 방류를 실시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200톤(t)을 바다에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박 차장은 “우리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시설을 방문해 차기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 점검 현황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K4 탱크와 이송설비, 해수배관헤더, 상류수조 등 주요시설을 시찰했다”며 “K4 탱크 및 이송설비 구역에서는 K4 탱크군의 순환 펌프와 시료 채취설비 등을 확인했고, 도쿄전력과 질의응답을 통해 4차 방류를 위해 K4-B탱크군에서 채취된 시료의 분석을 진행 중이며 4차 방류는 2월 말에 개시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한,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약 7800t이 지난 1월 9일부터 K3-B 및 J4 탱크군에서 K4-C 탱크군으로 이송됨을 확인했다”며 “해수배관헤더에서는 방류 중에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를 확인하기 위한 시료 채취지점을 시찰했고, 상류수조에서는 바닥과 벽면의 도장 팽창에 대한 보수가 지난주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 전문가들은 파견 기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 사무소를 방문하고 IAEA와의 화상회의도 수행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박 차장은 “지난 3차 방류 종료 이후 도쿄전력의 시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재확인했다”며 “IAEA는 4차 방류를 앞두고 도쿄전력 측이 수행 중인 시료 분석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동일한 시료에 대해 IAEA가 별도로 분석 중이며 향후 5차 방류 대상 오염수도 IAEA가 직접 분석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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